리스 중도해지 위약금 vs 승계 비용, 어느 쪽이 쌀까? 위약금률 90% 회사도 있습니다

같은 리스 계약을 중간에 끝내도 어떤 회사는 벌금 비율이 40%, 어떤 회사는 90%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에 리스 회사 15곳을 조사해 보니 그랬어요. 그래서 “해지가 싸냐, 승계가 싸냐”는 정답이 하나가 아니고, 내 계약서의 숫자 두 개만 비교하면 5분 안에 답이 나옵니다.

한 줄로 답하면
승계 비용(승계수수료 + 지원금)이 중도해지 위약금보다 적으면 승계, 많으면 해지가 쌉니다.
• 위약금 = 리스사가 아직 못 받은 차값(미회수원금) × 위약금률
• 승계수수료 = 미회수원금 × 0.2~1.0% 수준
• 금융리스는 원칙적으로 중도해지가 안 돼서 승계가 사실상 유일한 출구입니다
근거: 한국소비자원 운용리스 실태조사(2023.12), 금융감독원 리스 수수료 개선안(2019.5), 자동차리스 표준약관


리스 중도해지 위약금, 계산은 곱하기 한 번입니다

어려운 말부터 풀어볼게요. 미회수원금은 리스 회사가 차를 사면서 쓴 돈 중에 아직 돌려받지 못한 금액이에요. 매달 리스료를 낼 때마다 조금씩 줄어듭니다.

위약금률은 약속을 깼을 때 내는 벌금 비율이고요. 둘을 곱하면 위약금이 나오며, 남은 기간이 짧을수록 비율이 내려가도록 계단처럼 짜여 있습니다.

중도해지 위약금 공식
미회수원금 × 위약금률
예) 미회수원금 3,000만 원 × 30% = 900만 원


문제는 이 비율이 회사마다 2배 넘게 다르다는 것

2019년 금융감독원 개선안 이후 많은 계약서가 “남은 기간 3년 이하 40% → 3개월 이하 5%”처럼 내려가는 계단을 씁니다.

생각이랑 정반대죠. 소비자원 조사에서는 계약 초기 최고 비율이 80%를 넘는 회사가 15곳 중 9곳이었거든요.

회사별 중도해지 최고 위약금률 (소비자원 2023)
90%
DGB캐피탈
85%
메리츠캐피탈, JB우리캐피탈, NH농협캐피탈
80%
BNK캐피탈, 산은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KB캐피탈, 하나캐피탈
40%
현대캐피탈, 벤츠파이낸셜, BMW파이낸셜
※ 계약 초기에 적용되는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지금 내 계약의 비율은 계약서 뒤쪽 별표에 적혀 있고, 조사 이후 약관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리스사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같은 3,000만 원이 남아도 비율 40% 회사면 위약금 1,200만 원, 80% 회사면 2,400만 원이 되거든요.

계약서 별표의 그 한 줄, 이 부분만 표시해 두세요.

차를 돌려줘도 청구서가 더 올 수 있어요

운용리스를 해지하면 차를 반납하는데, 흠집이나 약속보다 많이 탄 거리만큼 감가 비용이 따로 붙습니다.

맡겨 둔 보증금은 돌려받기 전에 이 정산금에서 먼저 빠지고요.

소비자원에 접수된 실제 사례
리스료가 밀린 뒤 계약 9개월 만에 차를 반납했고, 그 차가 9,600만 원에 팔렸는데도 7,400만 원의 중도해지 비용이 청구됐습니다. 초기 해지는 남은 리스료를 거의 다 내는 셈이에요.


위약금이 크게 나왔다면 해지 신청 전에 아래 승계 비용과 비교해 보세요.


리스 승계 비용은 세 가지를 더해야 진짜 금액입니다

승계는 남은 계약을 다른 사람에게 통째로 넘기는 거예요. 넘겨받는 사람이 남은 리스료를 대신 내 주니 위약금이 없지만, 공짜는 아닙니다.

① 승계수수료
리스사에 내는 명의 변경 수수료. 미회수원금 × 0.2~1.0% 수준 (3,000만 원이면 6만~30만 원)
② 승계 지원금 제일 큼
남은 차값이 중고 시세보다 비싸면, 그 차이를 넘기는 사람이 얹어 줘야 받아 갈 사람이 생깁니다
③ 기다리는 동안 내는 리스료
받아 갈 사람을 찾는 동안에도 매달 리스료는 내 통장에서 나갑니다. 그중 이자 몫은 돌아오지 않는 돈이에요


실제 승부는 ②에서 납니다. 지원금을 얼마로 잡을지는 리스 승계 지원금 잔여기간별 계산에 공식으로 정리해 두었어요.

리스 중도해지 위약금 vs 승계 비용, 같은 차로 비교해 보면

숫자를 쉽게 맞춰 볼게요. 미회수원금이 3,000만 원 남았고, 내 계약서의 지금 위약금률이 30%라고 가정합니다. 해지하면 위약금은 900만 원이에요.

A. 인기 차종 (지원금 300만 원이면 넘어감)
승계: 수수료 24만(0.8%) + 지원금 300만 = 324만 원
해지: 위약금 900만 원
→ 승계가 576만 원 쌈
B. 값이 빨리 떨어진 차 (지원금 900만 원 필요)
승계: 수수료 24만 + 지원금 900만 = 924만 원
해지: 위약금 900만 원
→ 해지가 24만 원 쌈 (기다린 달 리스료까지 치면 차이는 더 커짐)
※ 이해를 돕기 위한 가정 숫자입니다. 해지 쪽에는 반납 차량 감가 비용이 더 붙을 수 있어요.


차는 같아도 지원금이 위약금에 가까워지는 순간 여기서 결과가 달라져요. 인기 없는 차, 남은 기간이 짧은 계약일수록 해지 쪽으로 기울어요.

반대로 계약 초반이거나 위약금률이 80%대인 회사라면 지원금을 꽤 얹어도 승계가 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리스, 해지할까 승계할까 3단계로 정하기

헷갈리면 이 순서만 기억하세요.

1단계 · 리스 종류 확인
금융리스면 표준약관상 원칙적으로 중도해지 금지 → 고민 없이 승계부터 알아보기
2단계 · 리스사에 금액 두 개 받기
“오늘 해지하면 위약금 얼마예요?” “승계수수료는 얼마예요?” 전화 한 통이면 됩니다
3단계 · 지원금 + 수수료 vs 위약금
같은 연식·주행거리 중고 시세로 지원금을 잡고, 위약금보다 적으면 승계 매물 올리기


자주 묻는 질문

Q. 승계수수료는 누가 내나요?
약관상 리스사가 청구하는 쪽은 넘기는 사람입니다. 서로 나눠 내기로 합의하는 건 자유라서 지원금 이야기할 때 같이 정해 두면 깔끔해요.
Q. 위약금을 줄이려면 몇 달 더 타는 게 나을까요?
위약금률 계단이 한 칸 내려가기 직전이면 기다리는 게 쌀 수 있어요. 리스사에 “한 달 뒤 위약금”도 같이 물어보세요.
Q. 보증금은 돌려받나요?
해지하면 보증금은 위약금·감가 같은 정산금에서 먼저 빠지고 남는 게 있으면 돌려받습니다. 승계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까지 넘어가니 지원금 계산에서 그만큼 빼 주는 게 보통이에요.


위약금 vs 승계, 결국 뺄셈 한 번

결국 남는 건 한 줄이에요. 지원금 + 승계수수료 < 위약금이면 승계, 반대면 해지. 계약서 별표에서 위약금률부터 찾고, 리스사에 금액 두 개를 받아 적어 보세요.

그런데 승계로 정했다면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

지원금을 딱 얼마로 걸어야 매물이 빨리 나가는지, 그리고 얼마를 넘기면 해지보다 손해인지 그 경계선은 리스 승계 지원금 얼마 줘야 넘어갈까에서 잔여기간별 표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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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한국소비자원, 자동차 운용리스 15개 사업자 계약조건 조사 (2023.12)
• 금융감독원, 자동차리스 중도해지·승계 수수료 체계 개선 (2019.5 발표)
• 여신금융협회 자동차리스 표준약관 (금융리스 중도해지 금지·정산 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