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 1년 남기고 해지하면 위약금 얼마? 계산 예시, 선납금은 돌려받습니다

48개월 계약 중 3년을 탔는데 이사나 전근으로 차가 필요 없어졌다면, 해지 전화부터 걸지 마세요. 월 66만 원짜리 장기렌트를 1년 남기고 반납하면 위약금은 보통 70만~250만 원 사이이고, 선납금을 넣었다면 오히려 돈을 돌려받기도 합니다.

1년 남았을 때, 계산식은 딱 한 줄
위약금 = 월 대여료(부가세 뺀 값) × 12 × 위약금률
• 예) 청구액 66만 원 → 부가세 빼면 60만 원 → 60만 × 12 × 15% = 108만 원
• 위약금률은 계약서 앞면에 적힌 숫자로, 회사와 탄 기간에 따라 대체로 10~35%
• 남은 선납금·보증금에서 위약금을 먼저 빼고 나머지를 돌려줍니다
근거: 롯데렌터카 자동차(장기) 임대차 약관 제3조, KB캐피탈 장기렌터카 약관, 공정거래위원회 자동차임대약관 시정(2015.9)


장기렌트 중도해지 위약금은 부가세를 뺀 금액으로 계산합니다

위약금률은 약속보다 일찍 차를 돌려줄 때 내는 벌금 비율이에요. 계약서 앞면에 “위약금률 ○%”처럼 숫자로 적혀 있습니다.

많은 분이 청구서에 찍힌 월 납부액을 그대로 곱하는데, 약관은 부가세를 뺀 월 대여료를 기준으로 삼아요. 66만 원을 1.1로 나누면 60만 원이죠.

기간도 달이 아니라 날로 셉니다. 월 대여료에 12를 곱하고 365로 나눠 하루 요금을 만든 뒤 남은 날짜를 곱하는 방식이라, 반납이 하루 늦어질 때마다 조금씩 줄어들어요.

중도해지 위약금 3단계 계산
1
부가세 빼기
66만 원 ÷ 1.1 = 60만 원
2
남은 대여료 구하기
60만 원 × 12 ÷ 365 × 남은 365일 = 720만 원
3
위약금률 곱하기
720만 원 × 15% = 108만 원


예전에는 남은 대여료에 차의 중고차 값까지 더해 비율을 곱하던 회사도 있었어요.

회사가 나중에 차를 되팔아 그 돈을 돌려받는데 위약금으로 또 받는 건 과하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2015년에 남은 대여료만 기준으로 삼도록 고쳤습니다.

1년 남기고 해지하면 위약금 얼마? 위약금률별 계산 예시

같은 “1년 남음”이라도 위약금률을 정하는 기준은 회사마다 달라요.

몇 년을 탔는지로 계단을 내리는 회사가 있고, 남은 기간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지로 나누는 회사도 있습니다.

KB캐피탈 약관은 남은 기간이 절반 미만이어도 30%예요.

해가 갈수록 계단을 내려 3~4년째에 10~15%까지 떨어지는 회사와 비교하면, 같은 1년인데 위약금이 두 배 넘게 벌어집니다. (여기서 좀 놀랐어요)

월 66만 원(부가세 포함) · 1년 남음 위약금
위약금률
약관대로 계산
청구액 그대로 곱하면
10%
72만 원
79만 2천 원
15%
108만 원
118만 8천 원
20%
144만 원
158만 4천 원
30%
216만 원
237만 6천 원
35%
252만 원
277만 2천 원
※ 오른쪽 칸은 부가세까지 곱한 계산이라 약관 기준보다 10% 크게 나옵니다.


렌트사 안내 금액이 오른쪽 칸과 비슷하다면 부가세를 뺐는지 한 번 물어볼 만해요. 1년 남은 계약이면 7만~25만 원이 여기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 위약금이 전부 내 지갑에서 새로 나가는 돈은 아닐 수 있어요.

계약할 때 넣어 둔 돈이 있다면 계산이 뒤집힙니다.


선납금 넣은 장기렌트는 위약금보다 돌려받는 돈이 클 수 있습니다

위약금 안내를 받고 숫자만 보고 한숨부터 나오는 순간, 아시죠 그 느낌?

그냥 딱 잘라 말해서 선납금을 넣은 계약은 “얼마 내나”보다 “얼마 돌려받나”로 계산해야 맞아요.

선납금은 계약 때 미리 낸 대여료라서 매달 조금씩 깎여 나가는데, 중간에 해지하면 남은 날짜만큼 돌려줍니다.

롯데렌터카 약관 식은 선납금 × 남은 일수 ÷ 전체 일수예요.

보증금은 끝까지 그대로 있다가 위약금과 밀린 돈을 뺀 나머지를 이자 없이 돌려줍니다.

48개월 · 선납금 720만 원 · 1년 남음 정산 예시
남은 선납금 (720만 × 12개월 ÷ 48개월)+180만 원
위약금 (위약금률 15% 가정)−108만 원
돌려받는 돈72만 원
※ 선납금·보증금이 없는 계약이면 위약금 108만 원을 그대로 냅니다. 초과 주행 정산액이 있으면 여기서 함께 빠집니다.


위약금이 무서워 해지를 미루던 분이라면 선납금 잔액부터 확인해 보세요.

고객센터에 “오늘 해지하면 정산액이 얼마냐”고 물으면 이 표와 같은 순서로 숫자가 나옵니다.

다만 해지 버튼을 누르기 전에 위약금을 아예 0원으로 만드는 길이 있는지부터 봐야 해요.


장기렌트 해지 전 확인할 3가지, 승계·초과 주행·인수

여기까지 따라오셨죠? 위약금 숫자가 나왔다면 해지 신청 전에 세 가지를 더 봐야 합니다.

① 승계하면 위약금 대신 수수료만

다른 사람이 남은 계약을 이어받으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요. 롯데렌터카는 승계수수료가 50만 원(부가세 포함)이라, 위약금 108만 원과 비교하면 58만 원이 쌉니다.

다만 이어받을 사람을 찾는 동안에도 렌트료는 계속 나가고, 빨리 넘기려고 지원금을 얹는 경우도 많아요.

② 약정 거리를 넘겼다면 해지 때 같이 정산

중도해지 때도 약정 주행거리를 날짜로 나눠 초과분을 계산해요. 롯데렌터카는 기본 1,000km를 빼 주고, 국산차는 1km당 100원입니다.

연 2만km 약정으로 3년 동안 7만km를 탔다면 7만 − 6만 − 1,000 = 9,000km, 여기에 100원을 곱해 90만 원이 더 붙습니다.

반납 전에 계기판 주행거리를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이건 꼭이요.

③ 차를 계속 탈 거라면 중도 인수

인수 옵션이 있는 상품은 중간에 차를 사서 계약을 끝낼 수도 있어요. 이때는 위약금 대신 남은 렌트료 전부 + 인수가 − 보증금을 냅니다.

목돈이 들지만 위약금은 없어서, 이 차를 몇 년 더 탈 생각이라면 해지하고 새 차를 구하는 것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해지 신청 전 렌트사에 받아 둘 숫자 4개
✔ 부가세 뺀 월 대여료
✔ 오늘 기준 적용되는 위약금률
✔ 선납금 잔액과 보증금
✔ 현재 주행거리와 초과 주행 정산 예상액


장기렌트 위약금 자주 묻는 질문

Q. 사고로 차가 크게 망가져 계약이 끝나면 위약금은요?
롯데렌터카 약관은 내 잘못 없이 수리비가 장부가액의 80%를 넘어 회사가 해지하면 위약금에 내 과실비율만큼만 곱합니다. 과실이 0%면 위약금도 0원이에요. 내 잘못이라면 위약금에 차 손해까지 물어야 합니다.
Q. 차를 받기 전에 취소하면요?
차량 등록 전이면 회사가 실제로 쓴 비용(차값 이자, 제조사 배상금 등)만 냅니다. 등록이 끝난 뒤라면 전체 계약 기간을 남은 기간으로 보고 위약금을 매겨 금액이 훨씬 커져요.
Q. 해지를 한두 달 미루면 싸지나요?
날짜로 계산하니 조금씩 줄고, 위약금률 계단이 바뀌는 날 직전이라면 크게 줄 수 있어요. 대신 그동안 낸 렌트료와 비교해야 하니 “한 달 뒤 기준 위약금”도 같이 물어보세요.
Q. 리스 중도해지도 똑같이 계산하나요?
아니요. 리스는 리스사가 아직 못 받은 차값(미회수원금)에 비율을 곱해서 금액 단위가 달라집니다. 자세한 계산은 리스 중도해지 위약금 vs 승계 비용에 정리해 두었어요.


1년 남은 장기렌트는 위약금 계단이 낮은 구간에 있는 경우가 많고, 선납금이 있으면 내는 돈이 아니라 받는 돈이 되기도 합니다.

남은 질문은 하나예요. 해지와 승계 중 어느 쪽이 싸냐는 위약금에서 승계수수료와 지원금을 뺀 값으로 정해지는데, 지원금을 얼마까지 얹어도 이득인지는 리스 승계 지원금 얼마 줘야 넘어갈까의 잔여기간별 표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 롯데렌터카 자동차(장기) 임대차 약관 제3조(위약금·선납금), 제10조, 제14조
• KB캐피탈 장기렌터카 상품 약관 (중도해지수수료)
• 공정거래위원회, 14개 자동차대여사업자 자동차임대약관 불공정조항 시정 (2015.9)
•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4호 (국가법령정보센터)
• 한국소비자원, 렌터카 해지 위약금·사고 관련 피해주의보 (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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