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사전계약을 앞두고 “HTRAC(사륜구동) 넣어야 하나” 고민 중이시죠. 결론부터 말하면 신형은 차가 무거워지고 20인치 휠까지 새로 생겨서, 사륜구동보다 먼저 휠 인치를 정해야 겨울 비용이 갈피가 잡힙니다. HTRAC가 사주는 건 ‘출발’이지 ‘제동’이 아니거든요.
A. 눈 오는 지역에서 경사로 출발이 잦다면 있습니다. 다만 현대차 취급설명서는 4륜구동의 제동 거리가 2륜구동과 큰 차이가 없다고 안내해요. 신형 투싼 가격표는 아직 미발표라, 옵션값은 발표 즉시 이 글에 반영합니다.
근거 · 신형 투싼(NX5) 국내 인증 자료(공차중량·파워트레인), 현대차 HTRAC 차량 운전 요령(취급설명서)
앞 글에서 예고한 장면,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구 이야기는 세 번째 소제목에 있어요. 그 전에 신형 투싼이 겨울 쪽으로 뭐가 달라졌는지부터 보고 갈게요. 여기서 판단이 반쯤 끝납니다.
신형 투싼, 겨울 쪽으로 달라진 3가지
여기서 눈여겨볼 건 무게예요. 신형 하이브리드 17인치가 1,700kg인데, 현행 하이브리드 17인치는 1,625kg이었거든요. 75kg이 늘었습니다.
무거운 차는 오르막 출발에선 접지가 좋아지는 면도 있지만, 미끄러운 내리막에서 멈추는 데는 더 불리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HTRAC는 이 ‘멈추는’ 쪽은 도와주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XRT. 북미 투싼 XRT는 HTRAC가 선택 사양이라, 국내 XRT도 “아웃도어 트림이니 당연히 사륜이겠지” 하고 계약하면 안 됩니다. 가격표가 나오면 XRT 칸에 HTRAC가 기본인지 옵션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이거 은근 다들 착각함)
신형 투싼 사륜구동 HTRAC, 하는 일과 못 하는 일
HTRAC는 현대차의 전자식 사륜구동이에요. 평소엔 앞바퀴 위주로 달리다가 앞바퀴가 미끄러지거나 힘이 더 필요할 때 뒷바퀴로 구동력을 나눠 줍니다.
험로주행모드의 스노우 모드를 켜면 출력을 부드럽게 올리면서 뒷바퀴에도 미리 힘을 보내 헛도는 걸 줄여요.
4륜구동 차량의 제동 거리는 2륜구동 차량의 제동 거리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 현대차 투싼 취급설명서, HTRAC(4륜구동) 차량의 운전 요령
사륜구동은 네 바퀴가 ‘미는’ 힘을 나눠 쓰는 장치라,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서는 거리나 코너에서 옆으로 밀리는 건 막아주지 못해요. 올라가는 건 잘 되니까 오히려 과신하기 쉽고요.
솔까 사륜구동 차가 눈길 사고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가 이겁니다. 75kg 무거워진 신형이라면 더더욱이요.
신형 투싼 HTRAC 차이, 지하주차장 출구에서 제일 크게 납니다
자, 예고했던 그 장면이에요. 주차장법 시행규칙은 지하주차장 경사로 기울기를 직선 구간 17%, 곡선 구간 14%까지 허용합니다. 100m 가면 17m 올라가는 경사라, 차 안에서 느끼는 것보다 꽤 가파르죠.
오르막에선 차 무게가 뒤로 쏠려 앞바퀴를 누르는 힘이 줄어듭니다. 전륜구동은 하필 그 가벼워진 앞바퀴로만 차를 끌어올려야 하고요. 여기에 출구 끝, 바깥 공기와 만나는 마지막 몇 미터가 얼어 있거나 눈이 녹아 젖은 에폭시 바닥이면? 끔찍….
근데 여기서 반전은, HTRAC도 무한정 버티진 못한다는 점이에요.
취급설명서에 따르면 눈길·빙판에서 과다한 슬립이 오래 이어지면 과열을 막으려고 4륜구동 경고등이 켜질 수 있고, 차를 세워 식히면 꺼진다고 합니다. 안 올라간다고 계속 밟아대면 사륜구동이 쉬러 들어간다는 얘기죠. 아시죠 그 느낌?
경사로에서 뒤로 밀리는 게 불안하다면 오토홀드를 켜 두세요. 브레이크에서 가속 페달로 발을 옮기는 사이가 훨씬 편해집니다. 현대차 방식은 오토홀드 자동 정차 기능 사용법에 정리해 뒀어요.
신형 투싼 HTRAC 비용, 가격표 나오면 이 3칸만 보세요
신형 가격표는 아직이지만, 볼 칸은 이미 정해져 있어요.
참고로 현행 투싼 하이브리드 가격표에선 HTRAC 묶음이 223만원이었고, 이걸 넣으면 17·18인치 공인 연비가 16.2km/L(1등급)에서 14.7km/L(2등급)로 내려갔습니다. 신형도 이 두 숫자부터 확인하면 돼요.
3번이 은근 크게 걸려요. 같은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쓰는 싼타페는 AWD 가격표에 세제혜택 적용 가격이 아예 없거든요.
신형 투싼이 75kg 무거워진 만큼 HTRAC·20인치 조합이 세제혜택 연비 기준을 넘는지 가격표에서 꼭 확인하세요.
물론 정부안대로 하이브리드 감면이 올해 말 끝나면 내년 출고분은 2WD도 같은 조건이 됩니다.
신형 투싼 20인치를 고르면 겨울이 복잡해집니다
현행 투싼 취급설명서의 스노우체인 표에는 17·18·19인치만 나와 있고, 와이어 체인은 17인치에만, 18·19인치는 직물(패브릭) 체인만 허용돼요.
신형에 새로 생긴 20인치(235/50R20)는 휠과 차체 사이 여유가 더 좁아서, 체인 허용 여부는 신형 취급설명서가 나와야 확정됩니다.
같은 설명서는 노면 온도가 7℃ 아래로 내려가면 스노우 타이어를, 그것도 네 바퀴 모두 끼우라고 안내해요.
20인치는 윈터타이어 선택지도 좁고 값도 올라가니, “겨울에 윈터타이어를 매년 끼울 거냐”가 휠 인치를 고르는 기준이 됩니다. 멈추는 능력은 결국 타이어 고무가 결정하니까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신형 투싼 HTRAC, 우리 집은 넣어야 할까
그러니까 제 말은, HTRAC는 “못 올라가는 상황”을 없애주고 윈터타이어는 “못 서는 상황”을 줄여준다는 거예요. 사고와 직결되는 건 후자고요. 예산이 허락하면 둘 다, 하나만 고르라면 타이어. 킹정하는 부분.
신형 투싼 HTRAC 자주 묻는 질문
신형 투싼 HTRAC, 결론
신형 투싼은 사륜구동보다 휠 인치를 먼저 정하세요. HTRAC는 ‘올라가는 힘’, 윈터타이어는 ‘서는 힘’입니다.
가격표가 나오면 HTRAC 옵션가, AWD 연비 줄, AWD의 세제혜택 표기 세 칸만 확인하면 판단이 끝나요.
계산하다 보니 결국 모든 길이 타이어로 모이더라고요. 그런데 신형 투싼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규격이 네 가지라, 윈터타이어 값이 인치마다 꽤 벌어집니다.
신형 투싼 윈터타이어 가격, 17·18·19·20인치 4짝 비용 총정리. 휠까지 한 세트로 사는 게 매년 교체 공임보다 싸지는 시점이 있는데, 그게 몇 년째인지 계산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