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에 하이패스 카드를 꽂았는데 톨게이트에서 안 찍히면 뒤차 눈치가 보이죠. 카드만 넣으면 되는 게 아닙니다. 단말기 전원이 켜져 있어야 하며, 금속성 선팅을 하셨다면 통신 자체가 막힙니다.
팰리세이드 하이패스는 어떻게 등록하나요?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단말기 카드 슬롯에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해 사용합니다. 이때 카드는 삽입구와 최대한 평행한 각도로 넣어야 하고, 뺄 때는 반드시 카드 분리 버튼을 누른 뒤 빼야 삽입부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하이패스 기능은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만 작동하며, 단말기 전원이 꺼져 있는 동안에는 통행료가 결제되지 않습니다. 블루링크에 가입하셨다면 카드를 꽂는 대신 e hi-pass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하이패스 단말기, 버튼 네 개부터 익히세요
하이패스 시스템의 정식 명칭은 ETCS인데, 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의 줄임말로 유료 도로 통행료를 자동 결제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팰리세이드는 이게 차량에 내장돼 있어서 사제 단말기처럼 붙였다 뗐다 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버튼 구성부터 보시죠.
짧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반복해서 누르면 음량이 1에서 5까지 조절됩니다.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짧게 누르면 카드 종류와 잔액을, 길게 누르면 최근 거래 요금을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제조 단계에서 쓰는 단자입니다. 임의로 조작하면 하이패스 시스템이 오동작하니 손대지 마세요.
카드를 뺄 때 반드시 이 버튼을 먼저 누르세요.

카드를 넣을 때는 IC칩 위치가 위로 향하게 잡으시고 카드 앞면이 천장쪽을 향하게 삽입해 주세요.

삽입구와 최대한 평행하게 밀어 넣으세요. 비스듬히 밀어 넣다가 소켓이 파손되면 카드 인식이 아예 안 되고, 그러면 하이패스 차로에서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뺄 때 분리 버튼을 안 누르고 손톱으로 뜯는 것도 같은 결과를 부릅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이고, 이제 실제로 안 찍히는 상황들을 짚어보겠습니다.
팰리세이드 하이패스가 안 찍히는 5가지 이유
전원이 꺼진 동안에는 통행료가 결제되지 않습니다. 하이패스 기능 자체가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만 작동합니다.
앞유리에 금속성 필름을 붙이거나 특수 코팅을 하면 통신 장애가 발생합니다. 라디오 수신과 전조등 자동 켜짐에도 영향을 줍니다.
고온에서는 카드가 변형되고 저온에서는 인식이 어려워집니다. 장시간 주차할 때는 카드를 빼서 보관하라고 안내돼 있습니다.
차량에 별도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해 쓰면 통행료가 결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품이 아닌 안테나나 통신기기를 장착하면 통신 오류가 생깁니다.
두 번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신차 받고 선팅이나 코팅을 맡기실 때 앞유리에 금속성 제품을 쓰는지 꼭 물어보세요. 시공하고 나서야 하이패스가 안 되는 걸 알면 되돌리기가 번거롭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하이패스 시스템 부품을 임의로 분리하거나 재장착해서 생긴 고장은 보증수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넷 보고 직접 뜯는 건 말리고 싶어요.
여름 뙤약볕에 차를 오래 세워두면 하이패스 카드가 변형됩니다. 설명서가 장시간 주차 시 카드를 빼서 보관하라고 하는 이유예요. 그런데 막상 빼면 어디 둘지가 애매합니다.
선바이저에 끼우는 카드홀더를 하나 달아두면 손 닿는 자리에 두면서도 직사광선은 피할 수 있어, 카드를 빼두는 습관이 훨씬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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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두 개를 동시에 길게 누르면 나오는 정보
이건 아는 분이 거의 없는데, 잔액 확인 버튼과 전원/볼륨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르면 단말기가 차량 정보를 음성으로 읊어줍니다.
중고로 사고팔 때 명의 이전을 빼먹으면 안 됩니다
내장형 하이패스는 단말기에 명의가 등록돼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넘길 때 차량 명의만 이전하고 하이패스를 그대로 두면 문제가 생깁니다.
파실 때는 하이패스 시스템 명의를 차량 명의와 함께 이전하시고, 명의 변경이 어려우면 등록을 말소하셔야 합니다.
사실 때는 하이패스 등록 명의를 함께 이전받아야만 기능을 정상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차량과 구비서류를 챙겨 하이패스 영업소나 하이테크센터, 블루핸즈에 직접 방문해 처리하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카드 없이 쓸 수는 없나요?
내비게이션이 내장돼 있고 블루링크에 가입하셨다면 e hi-pass를 쓸 수 있습니다. 카드를 꽂지 않고 결제되는 방식이라 여름철 카드 변형 걱정도 없습니다.
Q. 장애인 통행료 할인도 자동으로 되나요?
아닙니다. 차량에 기본 적용되는 하이패스에는 장애인 통행료 자동할인 기능이 없다고 가격표에 명시돼 있습니다. 할인 대상이시라면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아무 하이패스 카드나 써도 되나요?
한국도로공사 표준에 맞는 카드를 쓰셔야 합니다. 규격이 맞지 않으면 뺄 때 카드가 튕겨 나오는 등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않을 수 있고, 그런 카드는 교체해서 쓰라고 안내돼 있습니다.
Q. 잔액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잔액 확인 버튼을 짧게 누르면 카드 종류와 잔액이 음성으로 나옵니다. 길게 누르면 최근 거래 요금까지 알려주고요. 출발 전에 한 번 눌러보는 습관을 들이시면 톨게이트에서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정리하면
카드는 평행하게 넣고 분리 버튼으로 빼며, 출발 전에 전원과 잔액을 확인하세요. 빨간불이 보이면 하이패스 차로가 아니라 일반 차로로 가시고요.
그리고 선팅을 앞두고 계시다면 금속성 여부를 꼭 물어보세요. 시공 끝나고 알면 늦습니다.
톨게이트를 지나면 이제 장거리입니다
고속도로에 올라 스마트 크루즈를 켜고 휴게소에서 트립 연비를 봤는데 도심보다 낮게 찍혀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브리드는 공인 연비부터 고속도로가 도심보다 낮은 차라서 그렇거든요. 구간별로 뭘 켜고 꺼야 기름값이 덜 새는지 다음 글에서 다룹니다.
→ 다음 발행 예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고속도로 연비, 크루즈 켜면 떨어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