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실으려고 셀토스 트렁크를 열었는데, 뒷좌석 접는 레버가 어디에도 안 보여서 한참 헤매셨을 겁니다. 겨우 찾아 접었더니 이번엔 바닥 한쪽이 붕 떠 있고요.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 저도 똑같이 겪어봐서 압니다.
셀토스 뒷좌석 폴딩, 레버는 딱 하나뿐입니다
트렁크 쪽에서 툭 당기면 시트가 알아서 넘어가는 원터치 레버, 셀토스에는 없습니다. 진짜로.
기아 공식 취급설명서를 열어보면 뒷좌석 조작부가 암레스트 조절과 등받이 각도 조절 겸 접기 딱 두 가지로만 표기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등받이를 살짝 눕히는 것도, 완전히 앞으로 접어버리는 것도 등받이 바깥쪽에 달린 같은 레버 하나로 다 합니다. 구조를 알고 나면 오히려 손이 빨라지는데, 모르면 트렁크 앞에서 계속 두리번거리게 되죠.
셀토스 뒷좌석 폴딩 5단계 1분 딸깍
아래는 기아 공식 취급설명서에 실린 절차 그대로인데, 순서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지니 그대로 따라가시는 걸 권합니다. 특히 1번을 건너뛰면 뒤에서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셀토스 뒷좌석 폴딩을 했는데 왜 평평하지 않을까
여기서 평탄화란 등받이를 접었을 때 트렁크 바닥과 시트 면이 한 평면처럼 이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차박이나 큰 짐을 실을 때 이게 되느냐 안 되느냐로 만족도가 갈립니다.
레버는 분명히 당겼고 등받이도 앞으로 넘어갔는데 한쪽이 붕 떠 있다면, 범인은 십중팔구 안전벨트 버클입니다. 버클이 시트 쿠션 위에 그냥 놓여 있으면 등받이가 그 위로 얹히면서 딱 그 두께만큼 뜨거든요.
매뉴얼에도 버클을 수납 장치에 고정하지 않으면 등받이가 바닥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다고 못 박아 놨습니다. 반박불가죠.
아, 그리고 하나 더. 접은 채로 화물칸처럼 쓸 땐 뒷좌석 열선을 반드시 끄셔야 합니다(사양 적용 시).
짐에 눌린 상태에서 열선이 켜져 있으면 곤란해지는데, 이게 매뉴얼 주의 항목인데도 다루는 글을 거의 못 봤습니다.
다만 버클을 다 정리해도 셀토스는 소형 SUV라 시트 쿠션 두께만큼의 단차는 남습니다.
이건 구조적인 부분이라 조작으로 해결되지 않고, 차박이나 장거리 적재를 생각하신다면 단차를 메워주는 매트를 미리 보시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셀토스 뒷좌석 폴딩과 각도 조절, 헷갈리면 헛심 씁니다
레버가 하나다 보니 두 기능을 같은 걸로 오해하기 쉬운데, 조작하는 자세부터 다릅니다. 여기서 리클라이닝이란 등받이를 뒤로 눕혀 각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포인트는 각도 조절 쪽의 “등을 앞으로 살짝 숙인다”입니다. 이 한 동작으로 등받이에 걸린 몸무게가 풀리면서 레버가 부드럽게 먹히는데, 모르면 레버만 계속 당기면서 왜 안 되지 하게 되죠. 무릎 탁 치실 겁니다.
반대로 눕힌 등받이를 세울 때는 조심하셔야 하는데, 많이 눕혀져 있을수록 앞으로 세워지는 복원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상황별로 이렇게 쓰면 편합니다
이건 진짜 지키셔야 합니다
특히 두 번째, 등받이 고정 확인은 매뉴얼이 경고 등급으로 다루는 항목입니다.
고정이 덜 된 채 주행하다 충돌하면 탑승자나 짐이 앞으로 튕겨 나갈 수 있으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셀토스 뒷좌석 폴딩, 결국 순서가 중요
정리하면 레버는 등받이 바깥쪽 하나뿐이고, 안전벨트 버클을 먼저 수납한 뒤 헤드레스트를 내리고 접는 것, 이게 전부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순서 하나로 결과가 갈리니까 처음 한두 번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그런데 짐을 다 싣고 나면 이제 트렁크를 닫아야 하잖아요. 셀토스에는 스마트키만 들고 차 뒤에 잠깐 서 있으면 테일게이트가 알아서 열리는 기능이 들어 있는데, 이게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설정을 한 번 켜줘야 작동합니다.
출고 상태 그대로 타면서 이 기능이 있는 줄도 모르는 분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 설정 위치는 다음 글에서 짚어드리겠습니다.
※ 기아 공식 취급설명서(2026 셀토스, 국내형)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양은 트림과 생산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내 차 기준은 차량에 동봉된 사용설명서를 확인하세요.